일러스트 이야기
비가 그치고 나면
산을 바라보게 된다.
비에 젖은 나무들 사이로
하얀 수증기가 천천히
하늘로 길을 내며 떠오른다.
사진 한 장 찍어야지!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가
이내 화면을 닫아버렸다.
어딘가 답답한 느낌에
신선했던 공기가
사라진 듯 느껴졌다.
어떤 순간은
사진으로 남기기보다
눈으로 오래 간직하고 싶다.



 



Nal Ra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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