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스토랑 & 갤러리 프린체
개관초대전 '감성촌일상'

2022. 4. 1 - 30



‘초록의 편안함’을 좋아합니다. 
초록 속에 놓이는 순간 창작의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시골의 초록이 있었기에 마음 속 공허가 위안으로 채워질 수 있었고
반복되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스쳐 지나던 풀숲은
작은 이야기들이 잔뜩 숨어있는 비밀의 숲이 되었어요.

작고 여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골일상은
자그마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저 멋지게 보이는 풍경을 옮겨
그리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습니다.
호흡하며 느끼는 시골일상을
따스한 감정의 시선으로 나누고 싶어요.
도시에서 돌아온 저에게 시골일상이 안겨주었던
소소한 온기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갈수록 화려한 것을 추구하는 요즘의 흐름에
‘작은 시선’의 존재를 말하고 싶습니다.
일상이란 작고 여린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비로소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거창하고 화려하지 않은
평범의 작은 시간들로 쌓아올려져 있으니까요.
작고 소소한 마음으로 바라보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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